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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난다.
내 자신이 너무 답답하다.
퇴사한지 어느덧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무것도 한 게 없다.
'아이디어는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작정 만들기만 하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만들려고 하니까 너무 두렵더라.
수많은 걱정들이 뒤따랐다.
'망하면 어떡하지?'
'이건 이런 문제가 있는데?'
'아무도 안 쓸 것 같은데? 만들어봤자 의미 없을 것 같은데?'
'이미 비슷한 게 있는데?'
'돈이 안 될 것 같은데?'
등등..
시작도 하기 전에 걱정이 먼저 떠올랐고, 결국 실행에 옮기지 못한 생각들도 수두룩했다.
이런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
아무 능력도 없는 것 같고, 겁만 많은 내가 너무 부끄럽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두렵지만 해야 한다. 해야 한다는 걸 안다.
스스로를 향한 의심이 많이 들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앞으로 일주일 단위로 프로젝트 하나씩 만들어 보고, 글로 남기려고 한다.
나를 위해, 혹은 누군가를 위해 한 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무언가를 꼭 만들어보고 싶다.
여러 번 해보고 안되면 그때가서 도망치자. 어차피 잃을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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