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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리만 가설을 읽기 시작했다.
    책/리만 가설 2026. 3. 6. 21:58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리만 가설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리만 가설을 풀기 위해 수많은 수학자들이 도전했다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난제다.

     

    나도 많이 찾아봤다. 그러나 아직도 리만 가설이 무엇인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느낌이 든다.

    AI 발전을 피부로 느끼고 나서는, 'AI로 리만 가설을 해결할 수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리만 가설에 대해 알고 싶어 AI(LLM)에게 질문도 많이 하고, 쉽게 설명해달라고 요청하면서 공부도 해봤다. 

     

    그런데 AI와 수없이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아래 두 가지를 깨달았다.

    1. AI는 틀릴 수 있다.

    AI는 기본적으로 확률 기반이기 때문에 늘 사실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AI Hallucination)

    코딩할 때는 AI가 만든 결과물을 보고 이상하면 내가 직접 수정하면 됐다.

     

    하지만 내가 모르는 지식을 공부할 땐 달랐다.

    내가 AI가 설명한 내용이 진실인지 여부를 판단할 능력이 없었다.

    AI 답변을 믿을 수 없어져버리니, AI로 공부하는 게 의미있나 싶었다.

     

     

     

    2. 나를 속이게 된다.

    AI는 양 부풀리기 전문가다. 

    무슨 질문만 하면 답변을 잔뜩 해주는데, 그걸 스크롤하다보면 내가 공부를 많이 한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내가 이해한 부분은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AI와 대화를 많이 했다고 해서, 내가 많이 이해한 것도 아니었다.

    읽기만 해서 수학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면, 수학 교과서에 있는 문제들은 모두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문제를 풀어보면서 내가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어야 하는데,

    AI 답변으로는 그것이 힘들었다.

     

     

     

    매일 AI가 발전했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테슬라 자율주행 기능을 보면 감탄이 나올 정도다.

     

    AI 발전으로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 구성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언급하듯이, AI를 제대로 이용해야 약이 되는 것 같다.

     

    언젠가부터 AI와 대화한 양이 많으면, 내가 이룬 것도 많아진 것 같았다.

    착각이었다.

    알파고가 나왔다고 해서 내가 바둑을 잘하게 되는 건 아닌 것처럼,

    AI를 통해 수많은 수학자들이 이룩해놓은 것을 쉽고 빠르게 따라잡으려는 것도 욕심이었다.

    반성한다.

     

    AI를 많이 쓰고 있다. 유료 구독 모델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도 AI를 허투루 쓰는 나를 보면, 내가 참 멍청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리만 가설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제대로 공부하고 싶으므로,

    내가 원래 공부했던 방식인 책을 통해 공부하려고 마음 먹었다.

     

    찾아보니 존 더비셔 님의 리만 가설 책이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게 쓰였다고 해서 구매했다.

    앞으로 조금씩이나마 읽어보면서 공부해보려고 한다!

     

    언젠가 AI를 통해 정말 제대로 리만 가설을 공부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그전까진 천천히 노력해서 다가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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